중환자실 부족 경고에…당국 "입원 적정성 평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2~3 주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는 꼭 필요한 환자만 중환자실에 받을 방침이지만 이대로면 전체 의료체계가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모두 115개.
하지만 일반 중환자 병상을 빼면, 코로나19 환자 전담 치료 중환자 병상은 77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확진자의 70%가 발생하는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단 47개.
이것도 병상 부족을 경고한 중환자의학회 소속 의사들이 관리하는 중환자 병상은 물론, 호흡기내과, 일반 내과 의사들이 관리하는 것까지 다 끌어모은 겁니다.
방역 당국 스스로 수도권의 병상 여력이 대략 2~3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예상한 이유입니다.
다만 아직까진 의료체계에 여력이 다소 있다고 보고 중환자실 추가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조금 더 빠르게 일반병실로 옮겨 이용 기간을 단축하거나 환자들의 중환자실 입원 필요성을 더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중환자실 입원의 적정성 문제를 판단하는 위원회의 설치 등 중환자실에 대한 필요량 자체를 줄여나가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체의 절반가량이 채워진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열고 활용 가능 시설을 센터로 예비지정해 환자 증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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