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 어쩌나'…코로나 재확산에 유통업계 당혹

연합뉴스TV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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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어쩌나'…코로나 재확산에 유통업계 당혹

[앵커]

'코로나 3차 대유행'이라는 악재를 만난 유통업계는 당혹스러운 분위깁니다.

지난 추석 연휴부터 이어지던 매출 증가세가 연말을 앞두고 또 꺾일 위기에 놓였기 때문인데요.

각 업체는 고강도 방역체계를 시행하면서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이어진 대형 할인 행사들로 활기를 되찾았던 유통업계.

상반기 실적 부진을 회복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연말 대목이 간절한 상황이지만,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 아연실색한 모습입니다.

외출 자제 분위기가 커질수록 백화점이나 마트 등을 찾는 방문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선방했고 연말 할인 행사를 통해 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쌀쌀해진 날씨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여러 가지 행사들로 그간 어려움을 겪던 국내 패션업체들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소비 위축 등 백화점 매출 하락이 예상되는…"

유통업계는 거리두기 단계가 빠르게 하향 조정되길 기대하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방문고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주요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고 환기와 소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당가에서는 좌석 띄우기와 함께 대기 시 이용자 간격 유지를 권고하고…"

연말 특수를 발판 삼아 실적 방어 총력전을 펼치려 했던 계획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통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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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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