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 명을 훌쩍 넘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가파른 증가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 금요일인 20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환자는 19만 5천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전날의 18만 7천여 명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최다로 기록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1,870여 명으로 2천 명대였던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사흘째 1,800명을 넘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1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는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나 됩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이미 8만 2천여 명에 이릅니다.
CNN은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을 인용해 확산 양상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극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벅스 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빨라지고, 더욱 광범위해졌으며, 그리고 우려스럽게도 더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이 걱정입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유타대 학생들 중 많은 수가 곧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냅니다.
[데빈 킹 / 유타대 학생 : 많은 대학이 학생들과 공동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타당합니다.]
대다수 지방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보건당국은 주내 코로나19 환자의 90%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히며 우려했습니다.
콜로라도는 주민 49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 감염자로 집계돼 최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는 바이러스가 곳곳에 퍼져 주 전체가 불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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