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개발 중 폭발"…감식·수사 착수
[앵커]
어제(19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발생한 화장품 제조업체 폭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작업장 내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도 나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후 화재까지 발생한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
유리창은 물론 벽체 이곳저곳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는 주변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말합니다.
"건물 외벽 전체가 날아와서 반대편에 있는 차 쪽으로 넘어온 상태였고…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길이 1분 사이에 확 올라와 순식간에 건물 쪽으로 올라온 상태였고요."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유관기관은 합동 감식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 10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저희가 수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폭발 형태로 볼 때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1차적으로 관계자 3명을 조사했고, 오늘 감식 결과를 토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2층 기계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한 공장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신제품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왜 폭발이 발생했는지, 안전 규정은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