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먹고 면세점 쇼핑…무착륙 관광비행 뜬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사태로 외국 여행길이 끊겼죠.
이 때문에 여행객들도 답답하지만 관련 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는데요.
정부가 그 대책으로 외국에서 시행 중인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추진합니다.
면세점 쇼핑도 할 수 있어 항공사, 면세점 모두 조금 숨을 돌릴 것 같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 안.
여행객들이 사라진 면세점들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끊기며 면세점 업계에도 불황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겁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이 90% 이상 감소해 실적 악화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타격을 받은 것은 면세점뿐만 아닙니다.
현재 항공업계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인원은 전체의 1/3에 불과합니다.
항공 및 유관 산업의 불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항공편은 우리나라 공항에서 출국해 타국 영공을 2~3시간가량 선회비행한 뒤 그대로 재입국하는 방식인데, 이미 외국에선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관리를 위해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운영하고, 하루 편수도 최대 3편으로 제한합니다.
현재 6개 항공사가 준비 중인데 내년 1분기까지 모두 48억 원대의 수익이 예상됩니다.
탑승객들에게는 면세점 쇼핑도 허용됩니다.
한도는 현행 일반 여행자와 같은 600달러이며 공항면세점은 물론, 시내면세점, 인터넷 면세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착륙 항공여행이 그렇게 많은 편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상을 찾아 나간다는 과정 속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우선 다음 달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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