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입어보며 채팅도…양방향 쇼핑 '라이브 커머스' 인기

연합뉴스TV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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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입어보며 채팅도…양방향 쇼핑 '라이브 커머스' 인기

[앵커]

신제품 뜯어보거나, 음식 야무지게 먹는 영상 휴대전화로 많이들 보셨죠?

그런데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다가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는 실시간 방송,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요즘 새로운 쇼핑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이 손님이 없는 아울렛 매장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

"우리가 이 시국에 옷을 쇼핑하러 다닐 수가 없잖아! 옷을 쇼핑하러 다닐 수가 없으니까 저희가 대신 입어드리고…"

모바일로 생방송을 하며 직접 물건까지 팔고 있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 현장인데, TV홈쇼핑과 달리 시청자들은 채팅창에서 판매자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게 큰 특징입니다.

"색상 예쁜 것 봐달라고요? (색상 예쁜거요? 색상 예쁜 거 여깄다!)"

누구나 모바일 생방송을 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된 환경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쇼핑의 인기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굴림 만두, 이게 기본 교자, 이게 슈마이, 이게 이북식이래요!"

판매 품목도 입을 것부터 먹을 것까지 다양한데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작년 12월에 비해서 시청인원이 5배로 증가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 (방송)할 때마다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기의 원인을 양방향 소통에서 찾습니다.

"판매자가 직접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상품을 설명하고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가게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쇼핑하는 그러한 느낌…"

유통업계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간접 체험형 쇼핑이 새로운 유통의 인기 통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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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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