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발리에 단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사실상 백지화한 정부의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영남권 공항이 아니라 부산을 위한 공항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발리에 씨는 김해신공항이 적합하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투입될 비용을 우려합니다.
[장 마리 슈발리에 / 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수석 엔지니어]
"같은 4천만 명 승객을 수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덕도의 비용이 김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듭니다."
김해신공항 검증위는 소음과 환경, 안전과 수요분야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슈발리에 씨는 반박합니다.
[김수삼 /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 (그제)]
"기존에 비해서 소음피해 범위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 마리 슈발리에]
"소음만이 유일한 요소라면 어느 곳에도 공항을 못 짓겠죠."
장래 여객수요에 대한 견해도 달랐습니다.
[김수삼 /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 (그제)]
"(김해신공항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면에서 매우 타이트한 기본계획이라는 한계를"
[장 마리 슈발리에]
"항공 운송의 성장은 수년간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만에 뒤집힌 결론이 기술적인 이유가 아니라 정치적 이유로 보고 있는 그의 마지막 말은 여운을 남깁니다.
[장 마리 슈발리에]
"신공항 건설은 더 이상 영남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부산을 위한 공항이죠."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