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감염 11명…신규 확진 300명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00명대 발생해, 3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확진 학생은 11명으로 늘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연세대학교는 소속 학생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습니다.
기존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는데요.
확진자가 늘면서 연세대 학생 중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학생 4명은 지난 12일 저녁에 신촌의 한 음식점 소모임에 참석했던 학생들인데요.
2차 감염까지 더하면 이 소모임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만 최소 10명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신촌캠퍼스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세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건물을 폐쇄했고 방역을 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나흘 연속 200명대를 보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17일) 기준 300명을 넘겼습니다.
신규 확진자 313명 중 해외유입 68명을 제외한 245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81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오늘(19일)부터 일부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집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서울과 경기, 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일단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에서의 거리두기 기준이 올라갑니다.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전면 금지되고요.
노래연습장이나 실내 스탠딩 공연장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입니다.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나 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합니다.
어길 경우 시설 관리자나 운영자는 물론이고 이용자에게도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만 허용되는데요.
내일(20일) 열리는 프로야구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은 구장 수용 규모의 50%에서 30%로 줄어들게 됩니다.
공공기관은 적정 인원 이상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민간기업에도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이 권고됩니다.
등교 수업과 국공립시설 이용도 밀집도 기준이 강화돼서 인원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1.5단계보다 한발 더 나아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강화된 기준을 준수할 뿐 아니라 외출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같은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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