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세대책 내일 나온다…전세난 안정될까
[뉴스리뷰]
[앵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너무 올라서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분들 주변에 많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최근 전세난,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에 정부가 내일(19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 배삼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31.1.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건데, 지난 8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만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전셋값은 뛸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전국 전셋값은 7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 3개월.
재계약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셋집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시장에 간간이 나오는 전셋집은 시세보다 1억~2억 원 정도 더 비싸다 보니 차라리 집을 사자는 수요까지 늘고 있어 집값까지 자극하고 있는 상황.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정부가 전세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 지역에서 비어있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정부가 사들여 다시 전세로 내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상가는 물론 호텔방까지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상가 건물을 주택화해서…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서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 등이…"
늘릴 수 있을 만큼, 공급을 늘리겠단 건데,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언급된 정부의 대책으로는 전세난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합니다.
"매입임대 주택은 가만히 놔둬도 임대주택이나 매매로 나오기 때문에 정부가 다시 매입해서 공급하겠다는 건 실효성이 떨어지고요."
정부는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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