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영국 외교관, 강에 빠진 여대생 구해...중국 '감동' / YTN

YTN news 2020-11-18

Views 3

중국에서 길을 가던 한 60대 남성이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영국의 외교관이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외교관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중국 충칭시의 강변입니다.

바위에서 미끄러진 한 여성이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 누구 하나 물에 뛰어들지 않고 비명만 지를 뿐입니다.

그러는 사이 이 여성은 의식을 잃고 물에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남성이 거침없이 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곧장 의식을 잃은 여성 쪽으로 다가가서 물에 잠긴 여성의 몸을 돌린 뒤 머리를 하늘로 향하게 들어 올렸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구한 뒤 누군가 던져준 구명 부표를 잡고 헤엄쳐 나왔습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물로 뛰어든 이 남성은 충칭시 주재 영국 총영사 스티븐 엘리슨 씨였습니다.

이 동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엘리슨 씨를 '영웅' 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까지 칭찬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자오 리지안 / 중국외교부 대변인 :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방송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의 용감한 행동은 칭찬받을만하며 큰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날 목숨을 구한 여성은 24살 여대생으로 감사의 뜻으로 이 외교관을 주말 가족식사에 초대했습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물에 뛰어들지 않고 바라보기만 했다며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문화를 반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11818472955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