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전신고 2만 5천건…마스크 미착용 최다
[앵커]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죠.
정부의 방역 조치만큼이나 국민 방역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요.
여전히 식당이나 카페는 관리가 소홀한 모습이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
대형 카페에서 마스크를 벗어둔 채 대화가 오갑니다.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곤 쓰는 게 필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인근 식당은 출입명부를 편의대로 작성시키거나
"세 분이요? 한 분만 이거 작성해주시고…"
규모가 큰 식당이지만 작성 명부가 없는 건 물론, 작성 여부를 묻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실내에는 공기가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굉장히 감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외보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꼼꼼히 썼으면…"
"거의 대부분 다 커피 나오기 전후로 벗고 있고 중간에도 가끔 벗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좀 많이 안일해졌다…"
지난 7월부터 시행한 행정안전부의 코로나19 관련 안전신고 건수는 어느덧 2만 5천 건을 넘어선 가운데 장소로는 식당과 카페가 상당수를 차지했고, 위반사례로는 마스크 미착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추석, 개천절 연휴, 단풍철 산행, 핼러윈 데이 등 시기별 주요 신고 사례는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 시 공유하고 관계기관이 방역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청했으며…"
최근 국내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무증상자들의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만큼이나 국민 개개인의 신고 정신과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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