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확진 대학가 '비상'...체육시설·사우나 또 집단감염 / YTN

YTN news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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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층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식당과 동아리방이 몰려 있는 학생회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상생활 속 감염이 확산하면서 체육시설과 사우나에서 무더기 감염이 또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최근 대학가에서도 확진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죠.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신촌 거리는 대학생을 비롯해 젊은 층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나흘 연속 200명대 확진 소식이 들려오면서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먼저 경기 화성에 있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관련 확진자 수가 지금까지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대학원생과 동아리 회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곳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3일, 미대 객원 교수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업을 듣던 대학원생 5명이 사흘 사이에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현재 대학원 건물은 폐쇄됐고, 그간 실기·실습에 한해 대면강의로 진행된 수업은 모두 비대면 강의로 임시 전환했습니다.

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어제(16일) 소속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학생이 지난 13일 교내 학생회관 2층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식당과 동아리방 등 학생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학생회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생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감염도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체육시설 이용자가 2명, 종사자는 7명, 가족과 지인이 8명, 체육시설 방문자가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지인이 감염됐고 이후 체육시설의 다른 이용자와 종사자, 방문자 등으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13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방위적으로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하면서 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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