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헤 전 대통령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에라도 조만간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확정 판결 당시 입장에서 다소 바뀐 건데, 먼저 지난달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30일) : 아직 한 분 문제만 확정 판결만 나왔고, 아직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모두 마무리가 되면 그 때 가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분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확정판결까지 나온 뒤 대국민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기류가 변한 겁니다.
국민의 힘 핵심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 비공개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판결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사과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당내 반대 의견이 변수이긴 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과는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상대들이 집요하게 공격을 하는 마당에 이제 와서 사과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상대방의 낙인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 또 그렇게 해서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습니다.]
곧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수위와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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