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활비 공방…秋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가져"
[앵커]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에 대한 사업별 증감액 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법사위 전체 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556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 간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소관 기관 예산안을 두고 전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역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추 장관의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검찰개혁 완수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과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장 출마설 등에 선을 그었습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 원에 이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연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혹여 야당의 의도적인 지연전술 때문이 아니길 바랍니다.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은 국민의 확고부동한 요구입니다."
이낙연 대표 역시 이번 주 수요일 회의에서는 반드시 결론이 나야 한다며 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서면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을 통한 야당의 비토권 행사 무력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한 건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에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북한 인권 특별대사 지명 절차를 조속히 밟으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로 성난 민심에 집중하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정부를 향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고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최악의 전세대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수록 국민 분노만 커지고 있다"며 "시장 실패가 아닌 정부 실패"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해 "집을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집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전 국민이 불편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여야 원내대표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초당적 방미대표단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보내는 것과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다음 달 2일 전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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