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아시아나 인수 위한 대한항공 유상증자(2.5조) 참여
대한항공, 아시아나 신주 1.5조 + 영구채 0.3조 투입
산은 "경쟁력 제고 없이 코로나 종식도 경영정상화 불확실"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과 2위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처럼 결정하고 이를 위해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국내1, 2위 항공사 통합이 추진되게 됐군요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모두 8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2조5천억 원 규모의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조5천억 원과 영구채 3천억 원 등 모두 1조8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두 국적항공사의 원활한 통합을 추진한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습니다.
산은은 "글로벌 항공산업 경쟁 심화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 구조재편 등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 없이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국내 국적항공사의 경영 정상화가 불확실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지난 20년간 항공사 통폐합이 활발히 진행돼 미국, 중국, 일본 등 인구 1억명 이상의 국가와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은 '1국가 1국적항공사 체제'로 재편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합병이 추진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개최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관련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회의가 열리는 시간에 대한항공이 이사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사실상 정부와 협의를 마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수 관련 내용을 논의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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