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주요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복수의 참가국 정상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스가 총리가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아세안과 일본이 평화롭고 번영해 가는 인도 태평양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직접 전했다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해 가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과 남중국해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강하게 전했다며, 납치 문제에 대해 복수의 정상으로부터 협력하고 싶다는 든든한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가 총리는 내일(15일)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에 서명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인도의 참가를 포함해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권을 확대한다는 일본 입장을 확실히 전해 관계국의 협력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은 인간의 안전보장에 대한 위기라며 아세안 가맹국에 대해 의료와 인프라 정비 등 감염 대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등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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