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산발적 '99명' 집회...'쪼개기'에도 감염 우려는 여전 / YTN

YTN news 2020-11-14

Views 2

휴일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단체가 동시다발 집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가자를 '99명'으로 나눠 산발적으로 집회를 개최했지만,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발열 체크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이 방문기록을 작성하고, 가슴에 번호표를 부착합니다.

2m 거리를 둔 좌석은 앞자리만 채워졌습니다.

진행 방식도 새롭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곳에서 열린 집회 현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함께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달라진 집회 풍경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참가자들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거리 두기'를 지킨 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곳 행사장에 99명만 입장시켰습니다.

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 장소는 서울만 모두 61곳.

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 지자체의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인원수를 분산해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연 겁니다.

경찰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차벽과 펜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상겸 / 집회 참가자 : 대규모로 모여서 집회하다가 온라인으로 집회하고 그런 모습이 낯설긴 한데 그것도 하나의 집회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보수 단체도 서울 종로와 서초역 인근 등 30여 곳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99명'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일부 단체들이 행진에 나서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방역·집시법 위반 사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집회마다 가까운 거리를 두고 '쪼개기'로 이뤄진 만큼 감염 위험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11421512061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