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판가름 낸 펜실베이니아주, 트럼프 소송 각하 요청

연합뉴스TV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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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판가름 낸 펜실베이니아주, 트럼프 소송 각하 요청

[앵커]

미국 러스트벨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의 대선 개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걸면서 결과 확정에 지연이 예상되는데요.

이번에는 주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내달 14일 선거인단 소집 일정을 앞두고 법정공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러스트벨트 최대 경합주로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 됐던 펜실베이니아.

선거인단 스무명의 펜실베이니아를 가져가면서 조 바이든 후보는 당선인 칭호를 획득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현재 97% 개표율에 바이든 당선인이 약 5만3천표 앞서는 상황.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며 개표 결과 승인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개표 집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오늘은 펜실베이니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정부의 당선인 확정을 늦춰 공화당 우세인 주의회로 확정 권한이 넘어가도록 하면,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인단이 꾸려질 수도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주정부 측은 투·개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광범위한 조작의 증거를 보지 못했습니다…펜실베이니아의 법은 매우 명확하며, 결과는 행정부를 통해 승인될 것입니다."

같은 차원에서 펜실베이니아 국무장관과 7개 카운티 변호인은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주정부는 현재 선거 결과 확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핵심 경합주를 놓고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정부 및 민주당 사이 법정 공방이 본격화하면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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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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