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반격의 1승이었습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kt가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호투와 투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잇단 기회를 놓치며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두산의 20승 투수 알칸타라는 8회에도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고, kt의 득점 가뭄은 계속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속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보낸 뒤 알칸타라는 흔들렸고, 로하스 유한준이 연속안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두산은 지체 없이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포일로 한 점을 더 내줬고, 투아웃 만루 배정대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며 kt는 넉 점 째를 뽑았습니다.
장성우가 다시 점수를 보태 타자일순, 대거 5득점에 성공한 kt는 두산의 추격을 두 점으로 막았습니다.
쿠에바스는 힘이 떨어진 8회 오재원에게 솔로포를 내줬을 뿐, 8이닝을 단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kt에 역사적인 포스트시즌 첫 승을 안겼습니다.
[쿠에바스 / kt 투수 : 앞 2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이 이뤄낸 승리입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쿠에바스가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줘서 초반에 득점 못했지만 계속 잘 막아줬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투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겼습니다.]
두산은 쿠에바스의 구위에 눌린 데다, 믿었던 불펜진과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포스트시즌 8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2패 뒤 1승을 챙긴 kt는 4차전에서 배제성을,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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