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키움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올렸습니다.
채은성과 페게로의 솔로 홈런 두 방이 탈락 위기에 있던 LG를 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 홈런포 두 방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0대 2로 끌려가던 2회 정주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간 LG는 4회 채은성이 2대 2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7회 정주현의 3루타에 이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8회 페게로의 큼지막한 솔로 쐐기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과 함께 수비에서도 맹활약한 LG 정주현은 3차전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정주현 / LG 내야수, 3차전 MVP : 아직 두 번 더 남았으니까요. 두 번 다 이겨서 꼭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류중일 / LG 감독 : 내일 지면 끝이니까 차우찬 선수와 윌슨 선수 다 (불펜에) 대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1,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과 통한의 동점타를 내줘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LG 마무리 고우석은 3차전에서도 감독의 믿음 속에 9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또다시 원아웃 2, 3루 동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두 개의 외야 플라이로 마무리하면서 계속된 시리즈 악몽에서 벗어났습니다.
[고우석 / LG 투수, PS 첫 세이브 : 그렇게 블론(세이브)을 하고 나서도 이 큰 경기에 감독님이 절 믿어주시고, 형들도 믿어주고, 코치님도 다 저를 믿어주고, 9회에 올라가 막을 수 있게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역대 28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차전까지 내리 진 팀이 뒤집기에 성공한 경우는 단 2번.
끝내기를 노리는 키움은 4차전 선발로 최원태를, 기적을 꿈꾸는 LG는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립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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