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민주당 파트너십"…野 "北 비핵화 우선"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이의 첫 통화 이후 여당은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야권은 이른바 '바이든 인맥'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통화 뒤, 20년 만의 '한미 민주당 파트너십'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운전자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북한을 향해 도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의 오판에 의한 도발과 우발적 행동 자제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두 차례 대북특사도 맡았던 윤건영 의원 역시 첫 통화 소식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정상 간 첫 번째 통화는 상견례 차원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인상이란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야권에선 '바이든 인맥'으로 통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속에 중요한 건 북한의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와 연동되지 않은 여러가지 종전선언이나 한미연합군사작전 훈련의 중단 정책은 미국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한미 동맹에 입각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 반 전 총장은 국익을 위한 여야 협력을 주문했고, 야당은 여기에 화답했습니다.
"초당적인 의원 외교가 대단히 필요한 시점이고 그렇게 해야만 우리 국익차원에서 새로운 한미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민주당 한반도태스크포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다각도로 다음달 방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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