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가슴을 찢는 이 외침과 함께 청년 전태일은 지난 1970년 11월 13일,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5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열사의 당부대로, 노동자들의 삶은 분명 50년 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그의 50주기를 하루 앞두고 정부에서 오늘 택배노동자 대책을 발표한 것만 보더라도
우리는 아직 청년 전태일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은 전태일 열사는 우리 모두를 대신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노동의 사각지대는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합니다.
저희는 오늘 이 한 장의 사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먼지로 새카맣게 얼굴이 뒤덮인 20대 청년,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들이고 동생이고, 오빠일 수 있는 이 청년.
현대자동차 하청 업체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지금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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