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주민들 "혐오시설 수용 결사 반대"
영흥면 "석탄화력발전에 매립지까지? 수용 못 해"
인천시 "영흥도를 에코 보물섬으로 만들 것"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선언한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와 신설 소각장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자체매립지로는 옹진군 영흥도를, 그리고 광역소각장으로는 인천 중구와 남동구 등 세 곳을 발표했는데, 당장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정 기자!
오늘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후보지 발표가 있었죠?
[기자]
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매립지 가칭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자체매립지가 들어설 장소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 14만8천㎡입니다.
이곳에 들어설 매립 시설은 기존과는 달리 지하 30~40미터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에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 매립 시설에 묻힐 쓰레기를 선처리하게 될 소각장인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도 세 곳 발표됐는데요.
중구 신흥동, 남동구 고잔동, 강화군 용정리입니다.
부평구와 계양구가 함께 사용할 센터는 아직 후보지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모두 확정되면 인천에는 기존의 청라와 송도에 있는 소각장을 합쳐서 모두 7곳의 소각장이 생기됩니다.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와 소각장 후보지를 발표한 이유는 뭔지요?
[기자]
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에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들어오는 있는 각종 쓰레기를 직매립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5년에 사용이 종료되기로 계획됐었지만, 수도권 쓰레기 대란을 거친 후 정부와 3개 광역단체는 일단 사용을 연장하지만,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 광역단체가 자체 매립지와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매립지가 포화되는 2025년이 다가오는데도 서울과 경기도가 자체적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를 연장하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자체적인 신규 매립지 조성과 함께 직매립 분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자원순환센터 즉 소각장을 여러 개 건설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는 이러한 계획을 이른바 쓰레기독립 선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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