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된 16개월 영아가 온몸에 멍이 들고 뼈가 부러진 채 숨진 사건.
이 아기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료가 있었습니다.
이 가정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EBS 입양가족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습니다.
친딸이 있음에도 올해 초 생후 6개월 된 영아를 입양한 가정으로 소개됐습니다.
딸에게 성별이 같은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던 엄마, 방송에선 천사였습니다.
아이는 이 방송이 나가고 12일 뒤 병원에 실려 왔고 숨졌습니다.
등을 무거운 물체에 맞아 장이 파열된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이 영아의 집에서 육중한 물체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려, 이웃 주민이 항의도 했다고 하죠.
가족이 외식을 나갈 때 이 아이만 지하주차장에 내버려 두는 등 경찰이 확인한 방임 횟수만 16차례입니다.
16개월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아이 어머니, 30대 여성은 8시간 넘는 구속 영장 실질 심사 끝에 구속됐습니다.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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