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서 또 고병원성 AI…가금류 농가 비상

연합뉴스TV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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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서 또 고병원성 AI…가금류 농가 비상

[앵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충남 천안 병천천의 야생조류에서 발생했는데,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 병천천입니다.

천변으로 출입이 통제됐고, 방역초소도 설치됐습니다.

이곳 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채취한 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과 28일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고병원성이 확인된 이후 올들어 세 번째로 확인된 고병원성 AI입니다.

"일단 통제부터 하고 다음에 소독을 하죠. 차량 소독을 다 했어요. 새를 이제 여기 새를 쫓죠. 못 오게…"

농식품부는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가축전염병 위험주의보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때 축산농장, 관련 기관 등 축산 관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내리는 조치입니다.

항원이 검출된 지점에서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에 속한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서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역 가금류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지난 2018년 2월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AI가 발생해 아산과 천안 등 인접 지역 가금류 330만 마리가 살처분된 적이 있어 농장주들의 걱정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

"더 긴장하는 거지. 병천천에서 나왔으면 우리도 거기서 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일단은 더 많이 긴장을 하죠."

방역당국은 가금류 농가에 방역을 더욱더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에서 차량과 사람으로, 다시 가금류 농장으로 이어지는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장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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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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