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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시작됐다"...日 곳곳 급속한 확산세 / YTN

YTN news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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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약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뿐 아니라 오사카와 홋카이도 등 각지에서 이례적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요시무라 히로후미 / 오사카 지사 : 그야말로 코로나19 3차 유행에 들어섰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25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하루 50~60명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말부터 감염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한 겁니다.

지난 9일 200명을 기록하는 등 일주일째 하루 100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온 홋카이도는 정부에 의료 인력 등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스즈키 나오미치 / 홋카이도 지사 : 유흥가에서 중점적인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금의 엄중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습니다.]

도쿄에서도 약 석 달 만에 하루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나흘간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250명을 넘어서 지난주보다 100명 이상 많았습니다.

[이노구치 마사타카 / 도쿄도 의사회 부회장 :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4주 뒤에는 도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여행 지원 캠페인에 도쿄를 포함시키면서 전국적인 이동이 늘고, 코로나19 관련 규제 역시 느슨해졌습니다.

최근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것도 전국적인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서는 날이 나타나고 있어 최대한의 경계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위세가 1·2차 유행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방역 태세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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