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 침묵 길어지는 北...김정은 20일 째 두문불출 / YTN

YTN news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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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결과가 나온 지 사흘이 지나도록 북한은 공식 매체는 물론 선전 매체에서도 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20일째 두문불출인 가운데,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해야 하는 북한이 장고 끝에 어떤 전략을 취할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은 바이든으로 확정됐지만, 북한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대선 결과 확정 이틀에서 사흘 사이 논평이나 보도를 내던 전례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내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기를 바랐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해 소송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중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대진 /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 : 면밀히 관찰하고 검토하고 있긴 하겠지만 한국 정부가 미 새로운 행정부 라인과 어떤 협의를 하고 있는지 어떤 메시지가 올 것인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있고, 80일 전투가 급하고 내년 8차 당 대회 때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대로 짜서 내보이는 게 일단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주목하면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중국과 러시아 등 미 대선 결과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은 나라들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연설도 아직 없다는 점 등에 주목하면서 북한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달 말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참배한 이후 20일가량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독립 67주년을 맞은 캄보디아 국왕에 축전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 정도만 나왔습니다.

한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수해 복구 현장을 시찰하고 회의를 주재하더니 미 대선을 시작으로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언제쯤 새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입장을 드러낼지, 그 내용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립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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