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잠시 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첨예한 한일 갈등을 해결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일본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스가 내각 출범 이후 한국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스가 일본 총리는 임시국회에 출석했다 관저로 돌아오는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박지원 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한일 관계 핵심 현안을 놓고 의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일요일 일본에 입국한 박지원 원장은 그날 바로 오랜 세월 친분을 쌓아온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을 만났습니다.
양국 현안과 북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번 만남에 대해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성 장관도 박지원 원장의 일본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 대화가 이어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내각과는 달리 스가 내각은 한일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 보자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남관표 주일한국대사도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자민당 내에도 한일 관계 개선에 여전히 부정적인 의원들이 있지만 그런 분위기가 다수 의견인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는데요.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 기업의 피해 등 한일 갈등 장기화로 일본이 얻은 것이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본 언론을 보더라도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양국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취지의 사설이나 기사가 종종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면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바뀐 것이 없습니다.
가토 관방장관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고 한국이 먼저 일본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어제도 반복했습니다.
갈등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해결에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11014494078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