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서 시작해 확진자 30명 육박…창원 연쇄감염 계속
[앵커]
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에게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벌써 30명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강원도 원주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10명이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경남 창원에 거주하던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가족 중 10대 고교생 자녀가 확진된 사실이 처음 드러났고, 이어서 가족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주일 정도가 지난 9일, 관련 확진자는 29명까지 늘었습니다.
관련 접촉자는 2,600여 명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접촉자 937명, 동선 노출자 1,725명을 포함해서 총 2,662명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무려 22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감염 연결 고리는 주로 제사, 그리고 일상생활 속 접촉자의 추가 접촉입니다.
즉,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5일부터 거의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9일 오전에만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1월에 접어들며 안정세를 찾아가다 지난 목요일 이후 총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한 직원과 방문자, 그리고 가족과 지인 등이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확진자 중 대다수가 60대 이상의 고령이며 일부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주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격상 시점은 강원도,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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