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료기기 판매·다방·은행…전국 각지 산발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새로 발생해 누적 2만 7,553명이 됐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인데도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27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99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는 하루 전보다 19명 줄었지만, 여전히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명·경기 21명·인천 1명 등 수도권이 61명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 11명·충남 10명·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전남 2명입니다.

전국 10개 시도에서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1명 늘었지만, 격리 치료 환자가 2,044명으로 6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7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 늘어 누적 480명이 됐습니다.

[앵커]

보험사, 의료기기 판매업, 다방, 은행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2]

네. 서울 강서구의 보험사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4명이 됐습니다.

새로 확진된 사람 8명 가운데 1명이 회사 직원이고, 나머지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10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강원 원주에선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직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16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대구 동구에 소재한 오솔길다방에선 운영자, 방문자, 방문자의 가족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은행을 중심으로 직원, 가족, 방문객 등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집단발생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발생이 늘고 있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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