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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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입각 북핵 접근"…대화문 열면서도 압박 높일 듯

연합뉴스TV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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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입각 북핵 접근"…대화문 열면서도 압박 높일 듯

[앵커]

바이든 정부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되면서 장기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바이든 후보는 핵 능력 감축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북미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향후 북미 관계 전망을 서혜림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원칙에 입각한 관여 정책.'

바이든 후보의 대북 기조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대선을 앞두고 연합뉴스에 보내온 후보의 기고문에도 그 방향성이 드러납니다.

바이든 후보는 "원칙에 입각한 외교에 관여하고, 비핵화한 북한과 통일된 한반도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방식에 있어선, 트럼프 대통령과는 확실히 차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식 톱다운' 협상이 무위에 그쳤다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친서를 교환했지만, 비핵화에 있어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바이든 당선인의 시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게 무엇인가요? 북한을 정당화한 겁니다. 그리고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올 수 있는 훨씬 강력한 미사일을 갖게 됐죠."

당장의 북미대화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새 행정부가 실무팀을 꾸리고 전략을 정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 협상 레버리지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미 관계는 급속히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을 설득하는 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일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아야 되겠고요. 도발하지 않으면, 물밑접촉 토대로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종전선언을 계기로 해서…"

결국 관건은, 비핵화에 북한이 얼마나 의지를 보이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후보도 김 위원장이 핵 능력 축소에 동의한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북측의 '성의'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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