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국민연설 "우리가 이길 것"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본인의 대선 승리를 자신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치유를 위해 하나가 될 때라는 통합의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 미국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유진 리 본부장님 화상으로 연결돼있습니다.

새벽 시간 연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바이든 후보가 대국민 연설에 나서 대선 승리를 확신하면서, 국가적 치유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선 바이든 후보의 연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미국 대선은 전통적으로 후보자의 패배 승복이 먼저 있고 난 다음에 대선 승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하지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선언 가능성을 거듭 밝히지 않았습니까? 불복 선언을 할 가능성, 현지에선 어떻게들 보십니까?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잖습니까? 바이든 후보는 미국 대선 사상 가장 많은 7천만 표 이상을 얻었고요. 열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 미국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나요?

바이든 후보는 모든 투표가 개표될 때까지 침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만 따져도 잠정투표 유효성 검증을 위해 개표가 지연되고 있고요. 늦게 도착한 우편투표는 분리 집계되는데요. 이를 포함해서 이번 대선 최종 결과는 언제쯤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세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죠? 공화당이 소송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673억 원의 소송비용 모금도 시도하고 있다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 외에도 접전지를 펼친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조지아와 위스콘신 등에서 재검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재검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미국 정치권에선 선거를 다시 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후 지방 선거구 재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고요? 공화당과 민주당의 속내는 어떤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공기관 고위 관리를 기습적으로 해임하는 등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고요?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도 표적으로 거론되는데요. 남은 기간 보복적 물갈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만 8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고 트럼프 대통령 비서실장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도심 곳곳의 시위로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아무래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이 될 거 같은데요, 미국 시민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 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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