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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권 인사 잇단 설화 맹폭…"국민 무시"

연합뉴스TV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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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권 인사 잇단 설화 맹폭…"국민 무시"
[뉴스리뷰]

[앵커]

정치권에서 여당 의원과 고위 공직자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막말 당정청 협의회라도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입니다, 살인자. 이 집회 주동자들은."

"(내년 보궐선거가)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들 살려주십시오' 한 번 하세요, 예산."

하루가 멀다 하고 불거지는 정부·여당 인사들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야권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누구한테 살인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런 말을 과연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인지 본인에게 한 번 물어봤으면 좋겠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정옥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장관으로서 최소한의 의식도, 자격도 없음을 보여줬다"며 장관 사퇴를 넘어 여성가족부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정부·여당 관계자들이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으면 막말이나 험한 말들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품위 없고 아쉬운 대목이죠."

국민의당도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하라는 일은 뒷전인 채 '막말 당정청 협의회'라도 하는 것 아닌지 의문이 들 지경"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여권 인사들의 설화가 이어지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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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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