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정부 인맥 잡아라'…정치권도 잰걸음

연합뉴스TV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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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정부 인맥 잡아라'…정치권도 잰걸음
[뉴스리뷰]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우리 정치권은 미국 새 행정부와의 네트워크 쌓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의원들이 직접 미국을 찾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국내 '바이든 인맥'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엽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는 현 상황에 치밀한 대처를 주문하면서도, 새 행정부와의 조속한 친분 쌓기를 당부했습니다.

"주요 정책 어젠다가 검토되는 100일 이내에 새로운 행정부 인사와 네트워크를 쌓고 한반도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송영길 외통위원장을 대표로 한 민주당 한반도 TF가 이달 중순 방미해 당선자 측 인사를 만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은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각별한 '햇볕정책 옹호론자'인 바이든 후보가 합리적 대북 정책을 펼 거라 내다봤습니다.

당정청에 '바이든 인맥이 없다'는 야당의 주장은 "바이든 행정부에 참여할 오바마·클린턴 정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인사가 많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국 정권 교체를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이번에 다시 새로 등장하는 바이든 정부는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민주주의 동맹을 갖다가 아마 가장 선호한다 이야기할 수 있고…"

바이든 후보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박진 의원을 중심으로 향후 한반도 정세를 전망하는 토론회를 엽니다.

바이든 후보가 미국 부통령이던 시절 교류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바이든 후보가 집권 후 '민주주의 동맹'을 추구하며 미중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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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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