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신종코로나 '비상'…복지위 긴급회의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 중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한에 사는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일까지 약 700여 명의 교민을 국내로 이송한다"고 밝혔는데요.
귀국하는 교민의 임시생활 공간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최종 발표 지역인 충북 진천, 충남 아산과 다른 일차적인 중간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지역사회에 상당한 불만과 혼선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과도한 불신과 우려를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중국인 입국 한시 금지 등 다양한 주장은 정부 대응이 느슨하단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지금은 정치권이 정부 방역 능력을 믿고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중국인 입국을 즉각 중단하고, 지난해 신종코로나 발병 이후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도 즉각 강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회의에서 "북한에서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는데, 우리 정부는 아직도 결정을 망설이고 있다"며 "국민 불안과 공포는 아랑곳없이 중국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15번째 영입인재를 발표했는데요.
'15호' 인사로는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꼽았습니다.
임오경 전 감독은 한국 구기종목 역사상 최초 여성감독으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앞서 김포를 떠나 경남 양산을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두관 의원은 출마를 공식선언했는데요.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며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필두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도 내일 발족해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수 야권은 오후에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보수통합 논의를 이어갑니다.
혁통위가 1차 통합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시한이 내일인데요.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신설합당이냐, 선거연대냐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현재로선 협상에 돌파구가 열리긴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막판 담판 가능성 등 극적인 반전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어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안철수계 의원들의 행보도 관심인데요.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안철수계 의원들의 제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창당 이후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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