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美 대선 결과 주시…다각적 대응 방안 논의
日 언론, "바이든 승기…선거인단 270명 확보 눈앞"
안정적 미일 동맹…외교 방식 변화 예상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아직 끝나지 않은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도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일본 정부는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무성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미국 현지 정세 분석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츠 / 일본 외무성 장관 : 높은 관심을 가지고 미국 대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외무성이기 때문에 단순히 주시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경우를 상정해 가면서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생각하고 싶습니다.]
개표 첫날 두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이제 승부의 추가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적인 미일 동맹이 이어지겠지만 트럼프와 아베 두 사람의 관계에 의존했던 외교 방식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마틴 패클러 / 전 뉴욕타임즈 도쿄지국장 :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트럼프-아베처럼) 개인적인 관계보다는 일본과 미국의 군사관계나 외교관계에서 공식 채널을 더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가 현실화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방치해 온 한일 갈등에도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니시노 준야 / 게이오대 정치학과 교수 :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일 간 역사문제로 인한 대립이 안전 보장 문제와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되면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개선에 더욱 큰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선거 후의 미일 관계 등 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사회의 분열상과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처럼 무질서와 분열에 휩싸인 대선은 없었다며 혼란을 증폭시킨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패자는 깨끗하게 승복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선거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행위는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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