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내주 방미, 9일 폼페이오와 회담..."민감한 시기지만 좋은 기회" / YTN

YTN news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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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주 미국을 방문해 9개월 만에 폼페이오 장관과 대면 회담을 갖고 미 의회와 학계 인사들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대선 직후의 민감한 시기에 굳이 미국을 방문할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강 장관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8일 3박 4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오는 9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차기 미 행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미 의회 그리고 학계 인사 등과도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선 직후, 당선자가 확정될 것인지조차 불투명한 민감한 시기에 미국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바이든 측 인사를 만나면 트럼프 측이 불쾌해 할 것이고, 그렇다고 만나지 않으면 미국 방문의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 어쩌면 바이든이 이길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셨으면 굳이 11월 8일이라는 아주 빠른 시기에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가시는 결정은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그런 생각은 여러 가지 논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민감하긴 하지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한미 간에는 국내 정치 일정과 상관없이 긴밀히 소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이미 올해 초부터 미국의 두 후보 진영 모두와 균형적인 관계 구축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미가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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