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갈등 국민청원·댓글로 확산…대리전 양상

연합뉴스TV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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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갈등 국민청원·댓글로 확산…대리전 양상
[뉴스리뷰]

[앵커]

평검사 비판 논란이 이어지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인데요.

양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민청원 등도 경쟁하듯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을 비판한 이른바 '커밍아웃' 검사들을 해임하라는 청와대 청원에 40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이에 맞서 추 장관을 해임하라거나 검사들을 응원한다는 청원도 잇달아 등장했습니다.

지난 2주간 350여 개까지 늘었던 대검찰청 앞 윤석열 총장 응원 화환은 자진 철거됐지만, 이번엔 서울동부지검 앞에 추 장관을 비판하고 평검사들을 응원하는 화환이 세워졌습니다.

평검사를 공개 비판했던 추 장관에게 반발한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의 내부 글에 달린 지지 댓글은 300개를 넘어섰습니다.

잇따른 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로 고조된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갈등이 일선 검사들의 집단 반발로 계속 확산하는 상황.

이에 추 장관이 법무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며 윤 총장을 비판했습니다.

검사들을 향해서는 "개혁의 길에 동참해달라" 당부했습니다.

평검사 비판 논란에 다시 윤 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검찰청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윤 총장은 내부 결속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근무하는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부장검사들 교육 강연을 하고,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 8개월 만에 검찰청 순회 격려 방문을 재개하면서는 강남일 대전고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 다른 측근들과도 조우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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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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