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수에 인구 감소까지…예년과 다른 수능

연합뉴스TV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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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수에 인구 감소까지…예년과 다른 수능

[앵커]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예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치러집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응시 인원도 역대 가장 적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진 건지 정인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변수가 터지며 처음으로 12월에 치르게 되는 수능.

올해 고3 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로 등교나 등원 일정에 여러차례 차질이 빚어지는 등 수능 준비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 개학 연기 끝에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시작했던 고3 학생들은 이후 불안함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이어갔고, 재수생은 수능을 100일 남짓 앞두고 대면수업 중단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300인 이상의 대형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이 금지됩니다."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쓰고 수능을 보게 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당일 유증상자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해 좀 더 불편하더라도 감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바이러스 전파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책상 칸막이가 설치되는데, 이 또한 전례가 없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수능 지원자는 올해 처음으로 5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역대 가장 적은 수치로, 재수생 비중이 커지면서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매해 늘고 있는 수능 결시율까지 올해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면, 정해진 비율대로 주어지는 상대평가 영역의 상위 등급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여러 악조건 속에서 분초를 다투고 있는 수험생들.

시험지를 받아들 날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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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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