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한 달간 '부분 봉쇄'...식당·술집 영업금지 / YTN

YTN news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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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등 여러 국제기구가 모여있는 스위스 제네바가 약 한 달간 '부분 봉쇄' 조치에 들어갑니다.

제네바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현지시간 2일 오후 7시부터 식당과 술집, 영화관, 박물관 등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쇄 조치는 일단 29일까지 4주 동안 시행됩니다.

제네바는 스위스 안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입니다.

전체 26개 칸톤 가운데 제네바 칸톤에서 보고되는 일일 확진자 수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약 15%에 달합니다.

인구가 약 850만 명인 스위스의 일일 확진자는 1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지만 연방 정부가 경기침체를 우려해 전국적 봉쇄 조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자 지방 정부가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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