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555조 8천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과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안을 설명합니다.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방역과 경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 전 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100년 만의 보건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4,3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근간이 무너지며, 세계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입니다.
실물경제와 금융,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동시 타격을 받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입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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