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압류물품 공매도 온라인으로…성황리 매각

연합뉴스TV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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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압류물품 공매도 온라인으로…성황리 매각

[앵커]

경기도가 세금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각종 물품을 온라인으로 공매처분해 체납세금을 충당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개매각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했는데 오히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온라인 전자 공매사이트입니다.

명품가방부터 시계, 목걸이, 골프채 등 다양한 물품이 올라왔습니다.

모두 고액 지방세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값비싼 물품들입니다.

그동안 압류물품은 공개매각을 원칙으로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된 입찰 기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이었는데 공매에 부쳐진 500점 가운데 87%인 436점이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이어서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된 대면 방식 때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천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2천여건을 응찰했지만, 올해는 8천여명이 참가해 1만8천여건의 입찰이 이뤄졌습니다.

오프라인 공매 때보다 참가자수는 5배, 입찰건수는 9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경기도는 이번 온라인 공매를 통해 2억6천여만원을 체납세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습니다. 그래서 낙찰을 하시는 분들이 9배나 늘게 됐고 체납액도 낙찰가액도 전년도보다 많이 상승되어 체납액 징수에 큰 보탬이…"

경기도는 온라인 공매가 예상외의 흥행을 거둠에 따라 앞으로 압류물품 공매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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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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