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시대 삼성호…'비메모리 세계1위' 열까

연합뉴스TV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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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대 삼성호…'비메모리 세계1위' 열까

[앵커]

이건희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을 이끌게 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죠.

또한 4세 경영 승계 포기 등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는 뉴삼성 선언을 한 바 있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뒤 아버지를 대신해 삼성그룹을 이끌어 온 이재용 부회장.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삼성 방산·화학 계열사 매각, 미국 전자장비기업 하만 인수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그룹의 혁신을 모색해왔습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시장보다 규모가 더 큰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성공을 주요 과제로 삼고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세계1위에 오르겠다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습니다."

현재 전세계 비메모리 시장 1위 업체는 대만의 TSMC로, 글로벌 점유율 50%가 넘는 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아직 18%선.

이 부회장은 최근 비메모리 시장에서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의 ASML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등 코로나19사태 속에서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외협력방안 논의하고 왔습니다."

또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이 부회장은 '4세 경영 승계'와 '무노조 경영'을 포기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며 '뉴삼성'을 선언한 만큼, 미래를 여는 새로운 경영 스타일에도 기대가 쏠립니다.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다만 여당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총 자산의 3% 외에는 모두 매각해야 한다는 점은 이재용 시대를 여는데 당장 넘어야할 검림돌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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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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