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 입소자·종사자 34명 추가 확진
요양원 건물 전체 폐쇄…"확진자 병원 후송"
"수도권 요양시설 등 이용자·종사자 16만 명 전수검사"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한꺼번에 35명이 나오면서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주위 다른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도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요양시설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인 만큼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진 않을까 걱정인데요, 남양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건물에 있는 요양원에서 하루 새 3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입소자 22명과 종사자 12명입니다.
어제 80대 입소자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집단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건물은 코호트 격리상태로 이렇게 폐쇄됐고, 오전 11시부터 확진자들은 차례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입소자 대부분은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자이고 종사자들은 잠복기 동안 다른 곳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제 다른 요양원 6곳의 종사자 61명에 대해 검사를 벌였고, 오늘 입소자 88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합니다.
또 확진 종사자 12명의 가족 등 접촉자 20여 명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만 160여 명입니다.
결과는 빠르면 저녁쯤 차례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건물 1, 2층에는 요양원 7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8월에도 이 건물에 있는 요양원 두 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 적이 있습니다.
요양원뿐만 아니라 여기에 찜질방과 어린이 수영장, 음식점 등도 입주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 노인 관련 시설에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가족 사이 전파로 시작된 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과 관련해서는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백 명대가 됐는데 지금까지 최소 122명입니다.
고위험군인 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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