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코로나 불안…강남 학원강사 전수검사
[앵커]
수능을 한달여 남겨두고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관내 모든 학원 강사에 대한 코로나 전수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코로나 검사가 이뤄집니다.
한쪽에선 널찍널찍 떨어져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최근 대치동 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남 일대 학원 강사 2만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중등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전수조사 있으니 다 출근 전에 (검사) 받으라고 해서 갑자기 오게 됐어요."
학원강사에 대한 코로나 검사가 이뤄지는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달간 운영됩니다.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밀접 접촉자 학생 55명과 강사 5명을 추가해서 총 60명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당국의 입장.
"밀집과 이동을 반복하는 학교와 학원은 쉽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 고리가 될 소지도 매우 큽니다."
특히,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고3 학생의 불안감이 큽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사이에 저희들이 걸릴까 봐 걱정되고, 학원 선생님들도 많이 관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원방역 대응반은 대형학원과 기숙학원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부모들이나 고3 학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미리 방역을 서두르는 것이…"
당국은 학원 감염 발생 시엔 집합금지나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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