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쿼드' 4개국이 다음 달 인도양에서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 견제를 위해 뭉친 건데, 중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과 싸웠던 역사를 꺼내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인도양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도. 일본 3개국의 해상 훈련에 호주가 참가합니다.
미국 주도로 뭉친 이른바 '쿼드' 4개국의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본격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6일 도쿄)] 2011WD-JAPAN-FOREIGNMI (0126-0137) "'쿼드' 참가국으로서 중국 공산당의 착취,부패,강압으로부터 국민과 국가를 방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호주는 그동안 중국의 반발로 참가를 하지 않았다가 13년 만에 군함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쿼드' 참가국인 일본의 스가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해 방위 장비 기술 이전 협정을 맺기로 했습니다.
남중국해 섬을 두고 베트남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 견제용 포석입니다.
'쿼드' 국가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중국은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가 간 군사협력은 마땅히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른바 '항미원조' 기념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한국 전쟁의 중국식 명칭인 '항미원조'에서 중국이 미군과 싸워 승리했다는 논리입니다.
[CCTV : (시진핑 주석은 항미원조 정신이) 중국이 모든 고난과 험난함을 극복하고 모든 강대한 적들을 이기는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6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거나 제작 중입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은 과거 한국 전쟁에서 미군과 싸웠던 역사를 꺼내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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