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퍼지면서 언론에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바로 정은경 청장일 겁니다. 그런데 오늘 일부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정은경 청장이 거론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본인도 오늘 오후에 따로 문자를 통해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왜 이런 보도가 나왔냐면 아무래도 지금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에 조금 불리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신선하고 무게 있는 인물을 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부 당내에서 이런 인물은 어떠냐 한 것을 언론에서 기사화한 겁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은경 청장을 동시에 거론한 건데요.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김종석]
조상호 부대변인님, “야당이라면 그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지 모르지만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직자를 막 그러면 안 된다”라며 민주당도 펄쩍 뛰었어요. 이 반응도 주목했습니다.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이 정부 내에서 공직을 맡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돼서 청장을 맡은 지도 몇 달 안됐습니다. 이런 분에 대해 자꾸 선거 차출설이 나오게 되면 코로나 방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그런데 아주 근거 없이 차출론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 때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차출돼서 후보로 출마하신 적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국민적 인지도가 높고 국민적 지지와 성원이 많은 인물에게 여당 내에 있는 인물군에서 한 사람을 내보낼 수도 있다는 선례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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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