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핼러윈 괜찮을까…클럽 방역점검 강화

연합뉴스TV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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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핼러윈 괜찮을까…클럽 방역점검 강화

[앵커]

지난주 저희 연합뉴스TV가 서울 강남과 이태원 일대 클럽을 돌며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요.

관할 자치구는 단속의 한계를 인정하며, 이달 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없이 포옹을 하고 격하게 춤을 춥니다.

옆 사람과의 간격이 1m는 커녕 30cm도 채 되지 않는 초밀착 상태로 춤을 추고 담배를 피웁니다.

주말을 앞둔 지난 금요일 서울 강남과 이태원 클럽 내부 모습입니다.

관할 지자체는 단속의 효과가 미미했던 점을 시인합니다.

"공무원들이 (단속) 나가게 되면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게 있다는 게 있다…"

"별 이상 없다는 것만 보고를 받았어요. 특이 사항 없습니다 하고…"

연합뉴스TV 보도 이후 겉핥기식 점검이 아니었냐는 항의가 빗발치자 관할 자치구도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주해졌습니다.

"이번 주는 (새벽) 3시 이후로 점검해보려고 경찰서와는 이야기가 됐고 면적 대비 인원 수 좀 확인하려고요."

"전 직원 동원이죠 이제. 우리 팀에서만 했는데, 보건소 전 직원을 동원해서 (단속)해야겠죠."

이런 상황에서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클럽과 유흥시설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릴 것으로 보여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도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관할 경찰서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있는 자치구는 동시다발 점검을 앞두고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부서에도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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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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