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진출
[앵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의 최지만 선수가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최지만은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안타 두 개를 치며 탬파베이의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7차전을 치르게 된 탬파베이.
시리즈 분위기가 넘어간 듯했지만 탬파베이에는 홈런포가 있었습니다.
1회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투런 아치로 기선을 제압한 탬파베이는 2회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5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6회 선두타자 안타를 친 뒤 홈을 밟았습니다.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볼 넷 하나로 제 몫을 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습니다.
탬파베이는 8회 휴스턴에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대2로 이겼습니다.
4승 3패로 휴스턴을 따돌린 탬파베이는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월드시리즈에 선착했습니다.
최지만은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이자, 타자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면 주변 사람들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이유입니다."
LA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엄청난 수비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3 대 1로 꺾고 승부를 7차전을 몰고 갔습니다.
탬파베이는 LA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최종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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