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받고 조사정보 넘겨…경찰, 공정위 관계자 입건
국장급 간부를 포함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업 측 브로커에게 조사 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사조산업 측 브로커에게 조사 일정 등을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 전·현직 관계자 4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브로커는 공정위 민간자문위원을 지낸 인물로, 관계자들에게 골프·술 접대 등을 하며 조사정보를 얻어 기업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조산업은 명절 전후로 전체 임직원에게 자사 선물 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요해 지난 1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14억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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